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클랜드 전쟁 (문단 편집) === 산 카를로스 만 상륙전 === [youtube(3Bhr8JrgnlE)] 당시 상황을 다룬 영국 다큐 영상 [[https://en.wikipedia.org/wiki/British_ground_forces_in_the_Falklands_War#/media/File:3_Commando_Brigade_Falklands.png|영국 지상군 상황]] 5월 21일 영국군이 동포클랜드 서북쪽의 산 카를로스만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되었다. 포클랜드 제도 최대 도시이자 [[총독부]]가 있는 동쪽 끝의 항구 도시 포트 스탠리를 목표로 [[영국 해병대]] 제3코만도 여단[* 제40, 42, 45 해병 코만도, 육군 낙하산 연대 제2, 3대대 증원, 해병대 SBS 제2, 3, 6분대 증원, 육군 [[SAS(특수부대)|SAS]] D, G중대 증원]과 영국 육군 제5보병여단[* Scots Guards 연대 2대대, Welsh Guards 연대 1대대, 제7에든버러 공작의 [[구르카]] 연대 1대대]이 투입되었다. 영국 기동부대는 엑조세를 피하기 위해 삼면이 구릉으로 둘러싸인 산 카를로스를 상륙해안으로 낙점했지만, 바로 그 자연 방벽 때문에 저공 비행하는 FAA 전투기들을 빨리 발견하지 못해 해협 안으로 진입한 전투함 일곱 척 중 네 척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21형 호위함]] HMS 아덴트는 침몰했다. 그러나 큰 그림을 보았을 때 영국 해군의 의도는 맞아떨어졌다. 엑조세의 위협을 회피했음은 물론 해안 지형 때문에 공격 목표를 차분히 살필 시간 여유가 없던 아르헨티나 조종사들이 상륙함 대신 호위함정에 공격을 집중한 것이다. 그 결과 상륙부대가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는 상륙돌격은 큰 피해 없이 끝났고 영국 지상군은 동포클랜드 서북쪽에 해안 교두보를 형성하는 데 성공한다. 영국 기동부대의 상륙 시도가 포착되자 아르헨티나 공군과 해군항공대는 본토에서 63소티, 포클랜드에서 12소티를 발진시켜 개전 이래 최대 출격인 75소티로 대응했으나, 21일 하루에만 대거 5대와 스카이호크 5대, 푸카라 경공격기 2대를 잃는 엄청난 타격을 입고 다시는 이 날의 출격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덤으로 게릴라 때려잡는 데나 유용하고 현대전에서는 무력한 푸카라나 아에르마키는 [[블로우파이프 지대공미사일]] 같은 휴대용 대공 미사일에 제압당했다. 나쁜 기상상태로 인해 22일 하루 동안 소강상태를 보인 포클랜드 항공전은 날이 갠 23일부터 다시 달아올랐다. 이날 아르헨티나 공군은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격렬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대거와 스카이호크 한 대씩을 잃었고, 영국 해군에서는 불발탄에 맞은 HMS 안텔로프가 폭탄 해체 시도 도중 신관이 작동하는 바람에 격침당했다. 시해리어 한 대 역시 토스 폭격 임무 도중 해면에 격돌해 추락했다. 24일에도 아르헨티나군의 공습이 이어졌지만 영국 해군의 손실은 전무한 반면 아르헨티나군은 시해리어에게 대거 세 대를, 대공포화에 스카이호크 한 대를 추가로 손실했다. 5월 25일 아르헨티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아르헨티나군은 다시 한번 쉬페르 에탕다르를 동원하여 영국 함대 본진에 2발의 엑조세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에는 영국군이 제대로 탐지하고 즉시 대응에 나서 본대는 타격을 입지 않았으나 1발이 항공기 수송선 아틀란틱 컨베이어[* 수직이착륙을 위해 컨테이너선 전방을 방염처리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컨테이너선에서 해리어를 운용한다는 사실이 워낙 놀랍다보니 아틀란틱 컨베이어를 항공모함이라고도 하지만, 정확히 이야기하면 2척의 항공모함에게 헬리콥터와 해리어를 전달하는 것이 임무인 항공기 수송선이다.]에 명중했다. 결국 5월 30일 아틀란틱 컨베이어가 적재되어 있던 6대의 웨스트랜드 에섹스 헬기 및 3대의 [[치누크]] 헬기, 1대의 [[링스]] 헬기와 함께 가라앉으면서 헬리콥터를 이용한 대규모 상륙작전이 힘들어졌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포클랜드의 아르헨티나군은 훨씬 심각한 보급난을 겪고 있었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 해군은 [[A-4]] 편대를 출격시켜 영국 함대와 산 카를로스에 파상공격을 가해왔다. 오전의 공습은 별 전과 없이 코벤트리의 시다트 대공미사일에 스카이호크 두 대, 육군 대공포에 한 대를 잃으면서 끝났지만, 오후의 첫 번째 공격은 영국 기동부대 본대 전방에 전개하여 엄호부대 겸 미사일 트랩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코벤트리-브로드소드 42-22 콤보를 정확히 덮쳤다. 당시 아르헨티나군 스카이호크는 2대씩 짝을 지어 공격했는데, 브로드소드의 대공 레이더는 딱 붙어 나는 두 전투기를 1대로 인식했다. 그러다 스카이호크가 회피기동을 위해 대형을 분리하자 표적이 갑자기 둘로 나뉘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던 브로드소드의 전투체계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해버린다. 브로드소드 승조원들이 오류를 해결하려고 시스템을 리셋하는 사이 아르헨티나 공군기들이 브로드소드의 헬기갑판에 폭탄을 명중시켰지만, 브로드소드에는 행운이 따랐다. 폭탄이 불발한 채 관통하여 함체에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이다. 갑판에 주기되어 있던 링스 헬리콥터가 폭탄에 맞아 파괴된 것이 전부였다. 겨우 1분 뒤 두 번째 공격제파가 다시 두 함정을 노렸을 때는 시해리어가 스카이호크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코벤트리]]가 시다트 미사일을 쏘기 위해 시해리어를 치웠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치명적인 오판이었다. 저공목표 추적능력에 문제가 있던 42형 구축함 초기형의 레이더는 스카이호크 추적에 실패했고, 호위하던 22형 호위함 브로드소드도 시울프 미사일로 [[스카이호크]]를 조준하고 사격하려는 찰나에 회피 기동하던 코벤트리가 '''브로드소드의 화력통제 레이더 앞을 가리는 바람에''' 쏘지 못했다. 결국 코벤트리는 1000파운드 폭탄 세 발을 맞고 침몰했다. 이 과정에서 19명이 사망하였으며 170명은 브로드소드가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이것이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 해군]]의 마지막 대형함 손실이었다. 5월 28일 상륙해안에서 뛰쳐나온 제3코만도여단 주력이 포트 스탠리 서북쪽의 틸 인렛으로 기동하는 사이 제2공수대대는 동포클랜드 섬 중앙의 좁은 길목인 구스 그린(Goose Green)에서 진격로의 측면을 위협하는 아르헨티나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영국군 피해는 제2공수대대장 허버트 존스 중령을 포함해 전사 18명, 부상 64명인 반면 아르헨티나군 피해는 전사 45명, 부상자 121명에 961명이 포로로 잡혔다. 영국은 [[SAS(특수부대)|SAS]]에 [[구르카]]까지 준비했지만 전투에서 패하고 지친 아르헨티나 육군은 구르카병들이 온다는 소문에 그들이 투입되기도 전에 투항했다고 한다. 심지어 이중 몇몇은 제발 구르카에게 넘겨 주지 말아 달라며 사정했다고. 정작 구르카 대원들은 '우린 저항하지 않는 자, 포로는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라며 불쾌해 했다. 사실 구스 그린의 아르헨티나 육군 병사들은 대부분이 복무를 시작한지 수 개월째인 신병들로 전투력과 사기가 의심스러운 수준이었고, 실제로 구스 그린 인근 고지군이 피탈되거나 비행장이 포위당하는 등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자 여력이 남았음에도 쉽게 항복해버리고 만다. 덕분에 상태가 멀쩡한 아르헨티나 육군 포로들이 가득한 사진이 남았다. 제해권을 영국이 장악한 이상 추가 지원이 없는 아르헨티나군은 결국 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군은 높게 쳐야 3,000명 인구의 포클랜드에 보병을 1만 여명 가량 투입했지만, 그 덕분에 빈약한 해상 수송 능력으로 [[AML-90]] 같은 경전차나 [[LVTP-7]] 같은 중장비를 소량이나마 겨우 수송했지만, 후속 보급이 매우 힘들었으며, 개인 화기조차 탄약 부족에 허덕이고 있었다. 서경석 퇴역 장군이 집필한 <전투감각>을 보면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사례로 포클랜드 전쟁 당시 아르헨티나군의 방한 장비가 부족한 것을 꼽고 있다. 포클랜드 전쟁이 아르헨티나의 선공으로 시작했으며 겨울에 치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알 수 있다.[* 포클랜드 제도는 남극에 가깝고 섬이라 바람도 많이 불어서 꽤 추운편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군 수송부대 조종사들은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영국군이 포클랜드 섬 주변의 제공권을 장악했던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보급 및 부상자 후송 임무를 수행했다. 제공권이 없어 한밤중에 악천후를 뚫고 호위기도 없이 수행한 조종사들은 영웅 칭호를 받아 마땅하다. 실제로 아르헨티나군의 C-130이 초계 중이던 해리어에게 격추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